한국타이어가 오너가(家)의 ‘3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에서 조현식(40)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 조 부사장은 조양래 회장의 장남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의 형이다.
조 부사장의 승진은 2003년 12월 부사장 승진 이후 6년5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온 조 부사장의 승진은 한국타이어 오너가의 장남으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부사장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돌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의 승진으로 한국타이어는 허기열 중국지역본부장과 김휘중 연구기술본부장을 포함해 사장직급의 최고경영자(CEO)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조양래 회장과 서승화 부회장, 장성곤 사외이사와 함께 한국타이어 등기이사 중 한 명인 조 부사장은 승진 후에도 그동안 맡았던 마케팅본부장과 한국지역본부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부사장은 1997년 입사한 뒤 해외영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조 부사장의 승진은 2003년 12월 부사장 승진 이후 6년5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온 조 부사장의 승진은 한국타이어 오너가의 장남으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부사장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돌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의 승진으로 한국타이어는 허기열 중국지역본부장과 김휘중 연구기술본부장을 포함해 사장직급의 최고경영자(CEO)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조양래 회장과 서승화 부회장, 장성곤 사외이사와 함께 한국타이어 등기이사 중 한 명인 조 부사장은 승진 후에도 그동안 맡았던 마케팅본부장과 한국지역본부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부사장은 1997년 입사한 뒤 해외영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6-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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