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2001년 창립한 지 9년만에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일각에선 민영화를 앞둔 우리금융에 대한 ‘사전점검’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세청은 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우리금융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은 대기업의 경우 4년 주기의 순환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국세청은 지난 4~5월 대우증권·동양종합금융증권·한국투자증권 등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하는 등 최근 금융회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달 중 정부가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우리금융 민영화를 앞두고 사전점검 차원에서 세무조사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2002년 하나은행이 서울은행과 합병한 뒤 법인세 1조 7000억원을 두고 논란을 빚는 등 금융권에서는 그간 인수·합병(M&A)을 전후해 세금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세청은 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우리금융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은 대기업의 경우 4년 주기의 순환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국세청은 지난 4~5월 대우증권·동양종합금융증권·한국투자증권 등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하는 등 최근 금융회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달 중 정부가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우리금융 민영화를 앞두고 사전점검 차원에서 세무조사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2002년 하나은행이 서울은행과 합병한 뒤 법인세 1조 7000억원을 두고 논란을 빚는 등 금융권에서는 그간 인수·합병(M&A)을 전후해 세금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6-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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