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2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일인 13일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행장은 “조직의 조기 안정화와 신임 회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어 내정자는 강 행장의 의사를 존중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행장의 임기는 10월 말이지만 다음달 금융당국의 징계를 앞두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어 내정자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사퇴 이후 강 행장은 8월 말쯤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에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강 행장의 임기는 10월 말이지만 다음달 금융당국의 징계를 앞두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어 내정자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사퇴 이후 강 행장은 8월 말쯤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에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7-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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