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시대 “緣테크가 대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시대 “緣테크가 대세”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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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주요 수단으로 하는 수평적 네트워크 시대에서는 소비자와의 교감과 인연을 중시하는 ‘연(緣) 테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제일기획은 최근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20∼44세 남녀 9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내놓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SNS 이용행태’ 보고서에서 ‘연테크’라는 화두를 던졌다. ‘연테크 시대의 마케팅’ 해법으로는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교감하면서 재미를 제공하고, 실리 추구를 만족시키면서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청·중년층은 69%가 미니 홈피와 동호회·카페,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 등과 같은 SNS에 주 3회 이상 접속하고, 이들 중 85%는 하루에 1회 이상 접속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SNS 사용자 중 52%는 하루 5회 이상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로 접속하는 일반 SNS 사용자는 미니 홈피와 동호회·카페를 많이 사용했고, 모바일 SNS 사용자들은 대체로 단문 위주의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더 많이 사용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모바일 SNS 사용자들을 ‘연테크의 리더’로 정의했다. 즉 모바일 SNS 사용자들은 일반 SNS 사용자보다 시사적인 현안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적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특히 관계적인 성격이 강해 연테크 활성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연테커’들은 ▲대세 추종형 ▲정보 근로자형 ▲마당발형 ▲실리추구형 ▲예비스타형 ▲자기만족형 ▲정보 유희형 등의 비중 순으로 7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류지영기자 suoerryu@seoul.co.kr
2010-07-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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