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전기차부품 신성장 동력으로”

LS “전기차부품 신성장 동력으로”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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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회장 청주공장 방문… 산전 “올 3억弗 수주”

LS그룹이 전기차 부품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녹색산업으로 정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미래 성장전략인 ‘그린 비즈니스’ 사업의 하나로 LS산전 등을 통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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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왼쪽 두번째) LS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 송정동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홍(왼쪽 두번째) LS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 송정동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S그룹 제공
LS산전은 전기차의 동력 스위치 역할을 하는 ‘EV 릴레이’와 모터를 제어하는 ‘전기차용 인버터’(PCU)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GM과 르노, 현대·기아차 등과 잇따라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 올해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LS산전은 전기차 부품 시장을 확대하고 2015년에는 이 분야에서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LS전선 역시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범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고전압이 흐르는 전기차 전선 개발에 나서고 있다. LS엠트론도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에 가세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부품 생산·개발 현장인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실무진을 격려했다. 그는 전기차 부품 과제를 수행하는 팀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지향한다는 의미인 ‘F1’(For the Number 1)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구 회장은 “올해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LS전선과 LS산전, LS엠트론 등 계열사들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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