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 1위 지키고 점유율 높이자”

현대차 “내수 1위 지키고 점유율 높이자”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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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판촉대회… 정의선 부회장 3대 중점사항 당부

현대자동차는 지난 23, 24일 하반기 판매촉진 대회를 열고 내수 1위 고수와 점유율 상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판촉대회에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양승석 사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등 주요 임원과 전국 지점장, 서비스센터장, 출고센터장 등 5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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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 2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2010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에서 정의선(앞줄 가운데) 부회장 등이 하반기 판매목표 달성을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곽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정 부회장, 양승석 사장, 함명창 상용국내사업부장. 현대차 제공
지난 23, 2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2010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에서 정의선(앞줄 가운데) 부회장 등이 하반기 판매목표 달성을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곽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정 부회장, 양승석 사장, 함명창 상용국내사업부장.
현대차 제공
대회는 지난 상반기 내수 점유율이 떨어져 기아차에 역전당할 입장에 놓인 위기감을 반영한 듯 결연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점유율 40.3%로 수위를 고수했지만, 기아차가 36.8%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언제 1위를 뺏길지 모를 처지에 몰렸다.

정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올 상반기 내수판매는 32만 1000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1.9%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떨어졌다.”면서 “하반기에는 수출경기 위축,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인한 소비 둔화, 수입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 시장환경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고객이 떠나지 않도록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또 ▲고객 서비스의 질적 혁신 ▲판매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판촉전략 개발 등 3대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지역본부장과 지점장 등 관리자가 존경받을 수 있는 리더십 실천을 통해 임직원 간에 서로 격려하며 전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 등 현대차 대표 모델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을 이루려는 임직원들의 결의가 대단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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