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햇살론, 서민-금융사 윈윈 모델”

진동수 “햇살론, 서민-금융사 윈윈 모델”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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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에 대해 “서민지원 정책에서 한걸음 나아가 서민과 서민금융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농협에서 열린 햇살론 출시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지만 채무를 갚을 능력이 있는 성실한 서민들이 고금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금융사들도 영업 활성화로 서민대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지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한겨울”이라며 “햇살론이 대출상품에서 한걸음 나아가 서민의 재기와 희망의 상징이 되도록 모두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협동조합,저축은행 등 햇살론을 취급하는 서민금융사에 대해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유가증권 투자에 치중한 나머지 본래 사명인 서민금융을 소홀히 했던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이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자 세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 “햇살론은 정부와 공동으로 상호금융업권과 저축은행업권에서 선뜻 보증재원을 출연했기 때문에 가능한 정책이었다”며 “서민금융회사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 서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용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종구 수협중앙회장,장태종 신협중앙회장,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신종백 새마을금고연합회장,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이날 서민금융사들과 햇살론 대출 활성화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도 개최했다.

 또 영등포 농협의 1호 대출자에 대한 입금통장 전달식을 했다.1호 대출자인 이모(42)씨는 자동차판매 영업사원으로 신용등급이 6등급이며,연 9.67%의 이자율로 생계자금 1천만원을 대출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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