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캐피털사들의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 가운데 하나캐피탈이 28일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개인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29%로 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번주부터 바로 적용된다.
하나캐피탈은 연 26% 수준인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20%대 초반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는 미소금융중앙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유 지주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서민을 위한 미소금융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이 캐피탈업을 하면서 고금리를 챙긴다고 비판한 대목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 업계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도 금리 인하를 준비 중이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차그룹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개인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29%로 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번주부터 바로 적용된다.
하나캐피탈은 연 26% 수준인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20%대 초반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는 미소금융중앙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유 지주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서민을 위한 미소금융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이 캐피탈업을 하면서 고금리를 챙긴다고 비판한 대목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 업계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도 금리 인하를 준비 중이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차그룹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0-07-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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