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년 상반기까지 민영화

우리금융 내년 상반기까지 민영화

입력 2010-07-30 00:00
수정 2010-07-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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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지주를 민영화하기로 했다.

 또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분리 매각하고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과 묶어서 팔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30일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우리금융 매각 방안을 의결했다.

 공자위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다른 금융지주사 등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중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 매각 규모는 매각 주관사 등과 협의해 추후 매각 공고를 할 때 확정하기로 했다.매각 규모는 현재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57%)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의 매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우리금융과 묶어 팔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금융이 100% 지분을 보유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분리 매각하되 각각 50%+1주 이상의 지분을 팔거나 합병하는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공자위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조기 민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과 이들 2개 지방은행의 매각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주 중 매각 주관사(국내사 2개,외국사 1개) 선정 작업에 착수하고 연내에 예비 입찰을 실시해 최종 입찰 대상자 3~4곳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어 내년 1분기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가급적 상반기에 매각을 끝낼 계획이다.

 또 예보와 우리금융이 맺고 있는 경영 양해각서(MOU)는 매각 상황에 따라 완화 또는 해지하기로 했다.

 민상기 공자위 민간 공동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금융의 민영화가 마무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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