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의 여파에 따라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94%로 3월 말(1.48%)보다 0.46%포인트나 상승하면서 2004년 9월 말 2.37% 이후 가장 높았다.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25조 5000억원으로 3월 말(18조 9000억원)보다 6조 6000억원 증가했다. 규모로는 2001년 9월 말 27조 4000억원 이후 9년여 만에 최대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6월25일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부동산 PF 등 취약부문의 잠재부실을 조기에 적극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25조 5000억원으로 3월 말(18조 9000억원)보다 6조 6000억원 증가했다. 규모로는 2001년 9월 말 27조 4000억원 이후 9년여 만에 최대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6월25일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부동산 PF 등 취약부문의 잠재부실을 조기에 적극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0-08-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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