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 6년만에 최고

은행 부실채권 6년만에 최고

입력 2010-08-20 00:00
수정 2010-08-20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상반기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의 여파에 따라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94%로 3월 말(1.48%)보다 0.46%포인트나 상승하면서 2004년 9월 말 2.37% 이후 가장 높았다.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25조 5000억원으로 3월 말(18조 9000억원)보다 6조 6000억원 증가했다. 규모로는 2001년 9월 말 27조 4000억원 이후 9년여 만에 최대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6월25일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부동산 PF 등 취약부문의 잠재부실을 조기에 적극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0-08-2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