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롯데百 최종범 미디어아트 전시

청량리역 롯데百 최종범 미디어아트 전시

입력 2010-08-23 00:00
수정 2010-08-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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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민자역사로 재탄생한 청량리 역사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문화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오는 29일까지 청량리점 개장을 기념해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리스·로마시대 건축물의 원주 기둥을 연상시키는 거대 미디어 폴을 세우고, 이곳에 자유롭고 활달한 영상작업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수직적인 미디어 폴이 넓게 펼쳐진 청량리 민자 역사의 수평적 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공간의 미학을 강조한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최 작가는 “새로 태어나는 청량리 역사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꿈과 희망의 명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청량리점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26일까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한국 근대미술 대표 작가 3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거장의 숨결’전도 마련했다. 박수근 화백의 ‘노상의 사람들’, 이중섭 화백의 은지화, 김환기 화백의 두 마리 새 등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8-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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