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랩어카운트 규모가 30조원에 이르렀다.
2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증권사들의 랩어카운트 계약 자산이 29조 6990억원으로 파악됐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이번달 증가분을 감안하면 사실상 3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2001년 도입돼 2005년부터 확산된 랩어카운트는 지난해 말 20조원에서 7개월 새 10조원이나 불었다. 특히 자문사가 추천하는 몇몇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자문형(주식형) 랩 상품 계약고는 지난해 3월 284억원에서 지난달 2조 4289억원으로 85배 증가했다.
폭발적인 인기와 달리 자문형 랩의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올해 출시한 주요 자문형 랩 9개 가운데 5개가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증권사들의 랩어카운트 계약 자산이 29조 6990억원으로 파악됐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이번달 증가분을 감안하면 사실상 3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2001년 도입돼 2005년부터 확산된 랩어카운트는 지난해 말 20조원에서 7개월 새 10조원이나 불었다. 특히 자문사가 추천하는 몇몇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자문형(주식형) 랩 상품 계약고는 지난해 3월 284억원에서 지난달 2조 4289억원으로 85배 증가했다.
폭발적인 인기와 달리 자문형 랩의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올해 출시한 주요 자문형 랩 9개 가운데 5개가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8-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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