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40원 급락…1180원대로

환율 13.40원 급락…1180원대로

입력 2010-09-01 00:00
수정 2010-09-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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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내려섰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40원 내린 1,184.70원에 거래를 마쳤다.환율이 1,180원대에서 마감하기는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97.50원으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1,180원대 중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 이상 급등했으며 일본,대만,홍콩,호주 증시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데 따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당 84엔대 초반에서 84엔대 후반(엔화가치 하락)으로 상승했다.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26달러대에서 1.27달러대로 급등했다.

 8월 무역수지가 20억7천7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면서 “또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장중 1,190원대가 무너지자 은행권 및 역외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동참하면서 환율은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04.51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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