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20억7천700만달러보다 3억5천700만달러 줄어든 17억2천만달러인 것으로 15일 확정됐다.

　관세청은 이날 ‘8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 발표를 통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369억7천만달러,수입액은 352억5천만달러로 무역수지에서 17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 집계 결과 지난 1일 지식경제부가 예상했던 수출 375억2천900만달러,수입 354억5천200만달러보다 수출은 줄고,수입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의 무역수지는 올해 2월부터 7개월째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8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6월 64억3천만달러,지난 7월 55억1천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수출의 경우 작년 8월에 비해 27.7% 증가,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인 7월에 비해선 감소했으나 8월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또 수입은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8월에 비해 28.6%나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