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희망퇴직 신청자 3일만에 1000여명 몰려

국민銀 희망퇴직 신청자 3일만에 1000여명 몰려

입력 2010-10-16 00:00
수정 2010-10-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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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지난 12일부터 받은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사흘 만에 1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이 목표로 한 명예퇴직자 3000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5일 “전날까지 직원 9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오늘도 100~2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희망 퇴직을 고심하는 예비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신청 마지막 날인 18일에 퇴직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은행 측이 희망퇴직자 명단을 만든 뒤 해당 직원들에게 이를 통보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희망 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직원이 무기계약직을 포함해 3500명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희망퇴직자 명단을 작성해 해당 직원에게 통보한 것이 사실로 밝혀진 만큼 (사측이) 합의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10-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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