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매출 10%↑
편의점에서 막걸리 열풍에 눌렸던 와인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보광훼미리마트의 와인 판매 신장률은 200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1%였다가 하반기에는 12%로 떨어졌고, 2010년 상반기와 하반기는 각각 8%와 3%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작년 상반기에는 2.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매출이 10% 증가했고 훼미리마트 측은 이를 수요가 다시 느는 신호로 파악하고 있다.
와인 판매는 특히 지방에서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매출을 보면 전북이 작년 동기 대비 73.2%나 늘어 가장 높았고 제주와 광주, 울산, 충북이 각각 51.9%, 49.9%, 47.3%,37.9%를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10%대에 그쳤다.
보광훼미리마트 구매담당자는 “와인은 비싸면 좋다는 사치성 소비재로 인식돼 성장세가 주춤했었으나 최근 1만∼2만원대의 저가 와인이 많이 출시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2-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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