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항공교통학회 평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가 실시한 ‘2011년 공항운영 효율성’ 부문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공항이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제치고 얻은 성과다.세계항공교통학회는 김포공항이 인천공항 개항 이후 국제노선을 전부 이관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국제노선에 집중한 ‘비즈포트’(Biz-port·비즈니스 승객 특화 국제공항)로 전환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서비스 평가에서 중규모 공항 1위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평가를 통해 ‘서비스’와 ‘효율성’ 모두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06-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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