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弗 잠재력” 어린이 수요가 IT시장 이끈다

”200억弗 잠재력” 어린이 수요가 IT시장 이끈다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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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PC, 게임 등 IT 시장에서 어린이 수요가 점차 높아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IT 분야에서 어린이 수요는 200억달러 규모의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 수요는 부모에게 전자제품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조르기 파워(pester power)’ 수준을 벗어났다.

교육 환경이 바뀐 탓에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집에서도 학교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과제를 끝마치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트북PC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또 1대의 PC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중산층 가정(middle-income families)에서 PC를 공유하는 일이 드물어진 것도 IT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0대 초반의 어린이들도 노트북PC 등 IT 기기를 개인의 것이라고 여기고 가족과 함께 쓰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기존의 키보드와 달리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 등 사용하기 쉬운 입력방식을 채택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기기로 자리 매김한 것도 어린이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가트너는 어린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가족 IT 기기 구입의 80%를 이끄는 어머니들에게 초점을 맞춰 마케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재미와 디자인에 신경을 쓴 교육 콘텐츠가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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