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 돌아서…현오석 “종교인 소득에 과세” 의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 돌아서…현오석 “종교인 소득에 과세” 의지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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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고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예산을 전체의 55% 정도로 책정해 지난해보다 그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고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예산을 전체의 55% 정도로 책정해 지난해보다 그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0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기 어려워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전체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오석 부총리는 종교인 소득에 과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국세청 본청에서 26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 참석한 현오석 부총리는”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면서 “종교인 소득과 파생상품, 금융용역에 대한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지난 20일 기획재정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종교인 소득 과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오석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로 가는 초석을 다지려면 세제와 세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와 함께 최근 세수 상황은 밝지 않다고 진단하고 세정을 강화해달라고 국세청에 요청했다.

현오석 부총리의 종교인 소득에 과세하겠다는 방침에 네티즌들은 “종교인 소득에 과세, 종교인들 반발하지 않을까”, “종교인 소득에 과세, 조세 형평성을 위해선 과세하는 게 맞지 않나”, “종교인 소득에 과세, 과연 실행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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