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금융안정 책무 좀 더 강화돼야”

“한은의 금융안정 책무 좀 더 강화돼야”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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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이임식

4년 임기를 마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의 금융안정 책무가 좀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는 현 시점에서 현실적이지 않지만, 물가안정목표의 하한을 2.5% 밑으로 낮추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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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한국은행을 떠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한국은행을 떠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 총재는 3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별관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한은에 좀 더 확대된 금융안정 책무를 부과하는 것이 글로벌 추세에 더 적합한 중앙은행 제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안정 기능이 확대되면 영국처럼 금융정책위원회(FPC)와 통화정책위원회(MPC)를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고, 그런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는 미국의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 같은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4-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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