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카파라치’ 포상금 5배 올려 50만원으로

새달부터 ‘카파라치’ 포상금 5배 올려 50만원으로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용카드 불법 모집에 대한 신고 포상금(카파라치제)이 다음 달부터 5배 오른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불법 모집 근절을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신고 포상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파라치제는 2012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신고 접수가 월평균 11건, 포상 실적은 월평균 4건에 그쳐 포상금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 길거리 신용카드 모집이나 연회비 10% 초과 경품 제공 등을 신고하면 기존 10만원이었던 포상금이 50만원으로 증액된다. 타사 카드 모집이나 미등록 모집 신고 때는 포상금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연간 받을 수 있는 포상금 한도도 1인당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른다. 또 신고 기한도 늘어나 불법모집 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60일(기존 20일) 이내에 신고하면 된다.

여신금융협회 인터넷 사이트(www.crefia.or.kr)나 우편으로 신고할 수 있다. 금감원(www.fss.or.kr)과 카드사를 통해 접수할 수도 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현장 점검에 나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카드사가 있으면 제재할 계획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5-1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