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교통은행 회장 “원·위안 직거래·결제 적극 추진”(종합)

中교통은행 회장 “원·위안 직거래·결제 적극 추진”(종합)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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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밍(牛錫明) 중국 교통은행 회장은 4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진전된 원·위안화 직거래와 위안화 결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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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위안화 살피는 관계자
원화-위안화 살피는 관계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을 통한 양국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원화와 위안화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뉴 회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런민비(人民幣·중국 위안화) 청산업무 간담회 및 협약식’을 열어 “최상의 위안화 청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은행이 서울의 위안화 역외 직거래 시장 개설을 적극 추진해 최상의 위안화 결제 서비스로 한국 금융기관, 기업, 금융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위안화 결제 은행은 중국 밖에서 기관 간 위안화 결제 대금의 청산·결제를 도맡아 사실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역외 지점 역할을 한다. 위안화 직거래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에 이어 원화와 위안화를 직접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원화와 위안화 간 직거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서울에 위안화 청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뉴 회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오후에 한국 내 중국계 은행 한 곳이 서울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될 것이고, 교통은행이 선정될 것으로 믿는다”며 “교통은행은 최상의 위안화 청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 회장은 시 주석의 경제사절단에 톈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과 함께 포함됐다.

협약식에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HSBC 서울지점, SK네트웍스, 현대제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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