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올해 관광지출액 사상 최대 전망

불황에도 올해 관광지출액 사상 최대 전망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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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올해 관광 지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관광지출액은 131억6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2% 신장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작년 연간 지출액(177억7천600만 달러)의 74.1%에 해당된다.

현재 추세 대로라면 연말까지는 지난해 지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관광수입은 113억8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8.2% 늘어났다.

금년 1∼8월 해외로 출국한 사람은 1천60만7천86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했다.

8월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관광지출은 18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늘었다.

해외로 떠난 우리나라 여행자는 9.9% 늘어난 154만7천193명이었다.

8월 관광수입은 14억4천500만 달러로 작년동기보다 47.4% 늘어났지만 2억6천500만 달러의 관광수지 적자를 냈다.

이처럼 관광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여행 지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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