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의 진화 어디까지?’…신기술 잇단 등장

‘구스다운의 진화 어디까지?’…신기술 잇단 등장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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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습·통풍·항균·보온기능을 극대화한 구스다운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0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컬럼비아는 올 겨울 특화 아이템으로 ‘터보 다운’을 내놓았다.

보온재인 구스다운과 자체 인공 보온충전재인 옴니히트 인슐레이션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과도한 땀과 열기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켜 추운 겨울철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F가 운영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헬리오스 프레시히트’를 올겨울 주력 구스다운 제품으로 내세웠다.

추위를 막는 ‘히트 시스템’(Heat System)과 땀이 다운에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프레시 시스템’(Fresh System)을 결합한 구스다운이다.

옷깃, 겨드랑이, 소매 등에 매우 얇은 보온소재인 3M 신슐레이트를 적용해 땀이 다운에 스며들지 않도록 함으로써 세균의 발생을 막아 통기·향균·향취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상급 800 필파워(다운복원력)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내부에 적용된 서머트론 발열 안감은 인체 원적외선을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한겨울에도 따뜻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K2는 올 시즌 주력 제품으로 마조람 시리즈의 네 번째 버전인 ‘마조람 Ⅳ’를 선보였다.

마조람 시리즈는 K2의 스테디셀러 다운재킷이다. 이번에 출시된 마조람 Ⅳ는 기존 제품에 비해 복원력이 높아지고, 보온성 소재인 카본을 안감으로 새롭게 적용했다고 K2는 설명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온도와 자외선을 측정하는 기기가 부착된 야상형 다운재킷 ‘젤러트 다운’을 출시했다.

소매에 플라스틱 카드의 형태로 부착된 서바이벌 키트로 영하 10도부터 영상 10도까지 외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자외선의 세기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강해지면 키트에 새겨진 영문 밀레 로고가 파란색으로 짙어지면서 위험 신호를 보낸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방풍·방수·투습 기능을 갖고 있는 윈드스타퍼 2레이어를 소재로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밀레는 설명했다.

엠리밋은 신개념 공법의 다운제품인 ‘몽블랑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극지방 원정대용 다운 재킷에 사용되는 박스월(BOX WALL) 다운 공법을 제품에 적용했다. 박스월 다운 공법은 다운의 보온성을 극대화하는 기법으로, 열기 배출 방지와 함께 다운 재킷의 취약점인 충전재의 털 빠짐 현상도 월등히 줄어든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손준호 LF 라푸마 사업부장 상무는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구스다운을 입는 문화가 일반화됐다”며 “보온성과 필파워를 넘어 최근에는 신소재를 사용해 쾌적함까지 제공하는 구스다운의 스마트한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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