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미국행 탑승구 검색 내달 면제

김해공항 미국행 탑승구 검색 내달 면제

입력 2014-11-18 00:00
수정 2014-11-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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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이어 김해공항에서도 다음달 22일부터 미국에 가는 승객이 탑승구 앞에서 추가 보안검색을 받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김해공항 환승장에서 액체폭발물 탐지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12월 22일부터 미국행 승객 대상 2차검색을 전면 폐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은 2006년 항공기 액체폭발물 테러 기도 사건을 계기로 자국행 승객의 2차검색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행 승객은 적어도 출발 한 시간 전에 술, 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을 산 뒤 탑승구에서 추가 검색을 받고 나서야 자신이 산 물품을 받는 불편이 있었다.

2차검색 폐지로 김해공항을 통해 미국에 가는 연간 3만5천명의 승객이 편리하게 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공항에서는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으로 가는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와 면세점은 2차검색과 액체류 면세품 배달에 드는 연 4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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