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새 주인 일본계 오릭스 유력

현대증권 새 주인 일본계 오릭스 유력

입력 2015-01-31 00:14
업데이트 2015-01-3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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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 오릭스PE 선정… 인수제안가격 약 1조원 써낸 듯

현대증권의 새 주인으로 일본계 금융그룹인 오릭스가 유력시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30일 현대증권 지분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오릭스가 주축이 된 사모펀드 오릭스프라이빗에퀴티(PE)코리아(오릭스P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릭스PE와 함께 본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그룹은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매각 대상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지분 22.43%와 동반 매각권을 가진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의 지분 9.54% 등 모두 36.9%다. 업계에서는 오릭스PE가 약 1조원을 인수제안가로 써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주당 매입 가격이 장부가인 주당 1만 150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자산 규모가 92조원에 달하는 오릭스는 현재 국내에서 OSB저축은행과 스마일저축은행을 인수해 운영하는 등 국내 금융업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오는 3월 중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5월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1-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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