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동성 조절 나선듯…통안계정 입찰규모 축소

한은 유동성 조절 나선듯…통안계정 입찰규모 축소

입력 2015-12-01 13:45
업데이트 2015-12-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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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1조 적어…단기시장 금리 급등 우려한 듯

최근 금융시장에서 단기 금리가 크게 오르자 한국은행이 유동성 조절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1일 통화안정계정(통안계정) 예치금으로 3조5천억원 규모의 경쟁입찰을 이날 오후 2시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단기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3조5천억원은 당초 예상된 규모보다 1조원 가량 적다.

통안계정은 한은이 시중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공개시장 조작 수단이다.

이번에 시장의 예상보다 규모를 줄인 것은 최근 금리 급등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3개월) 금리는 0.2%포인트 급등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금리는 0.09%포인트 올랐다.

이는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통안계정 예치금을 축소하면 상대적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단기금리가 내려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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