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상반기 인사에서 조사국장을 지낸 신운(사진 위·51) 전 국장을 베이징사무소장에 임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베이징사무소장에는 ‘중국통’ 위주로 인사를 했지만 중국 경제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한은의 핵심 업무인 ‘조사통’을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인사팀장에는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채병득(아래·49) 전 노사협력팀장을 발탁했다. 채 팀장은 서울 덕수상고 출신으로 1985년 한국은행에 들어갔다. 한은이 주요 보직인 인사팀장에 상고 출신을 발탁한 것은 처음이다. 채 팀장은 입행 후 대학(성균관대 경영학과 야간)을 졸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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