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상 8% 증가” vs “시장 상황이 더 큰 변수”
증권주가 주식 거래시간 연장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 22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증권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 오른 1,511.84로 마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3.52% 급등했고 키움증권(7.57%)과 대신증권(6.80%), 미래에셋증권(5.43%), 대우증권(5.14%), NH투자증권(5.08%), 동부증권(4.32%), 유진투자증권(4.12%), 교보증권(4.08%), SK증권(3.68%) 등 거의 모든 증권주가 올랐다.
증권주는 한국거래소가 매매시간 30분 연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진 전날에는 일부 종목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가 38.90포인트(2.11%) 오른데다 거래시간 연장이 증권사 전반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증권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하루평균 거래대금을 8조3천억원으로 추정하고 하루에 6천900억원씩 거래대금이 증가한다고 보면 전체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3천49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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