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편지 발송 화주 유치 나서
경쟁력 강화 방안 담아 러브콜 “한진해운 자산·인력 흡수 검토”“대한민국 대표 해운사로 재도약하겠습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1/03/SSI_20161103182403_O2.jpg)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1/03/SSI_20161103182403.jpg)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지난달 31일 정부가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자 유 사장은 이튿날인 지난 1일 전 임원을 불러 모아 놓고 ‘국가대표 해운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는 정부 방안에 기초한 컨테이너선 발주 및 터미널 인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대상선은 한국선박회사(가칭) 지원 제도와 개편된 글로벌 해양 펀드를 통해 충분한 운영자금 및 투자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상선은 최근 한진해운 아시아~미주 노선 및 관련 터미널 자산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해운 자산 및 인력 흡수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얼라이언스 및 협력 선사의 물동량을 부산항으로 유치해 환적 물동량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11-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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