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이하 신용카드 연체율 5%대…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아

25세 이하 신용카드 연체율 5%대…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아

입력 2017-01-22 12:07
수정 2017-01-22 12: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신용카드 연체율 높은 대학생·사회초년생 신용교육 강화

25세 이하 청년층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5%대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저소득층 등 신용 하락 위험이 큰 그룹을 선별해 신용관리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노후대비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상담 기능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수요자 맞춤형 금융교육 추진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같은 정책금융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재무관리 교육을 확대한다. 지금은 미소금융 이용자 일부만 교육을 받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는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학자금대출 이외의 다른 대출도 받은 25세 전후 다중채무자의 연체율이 6% 내외로 증가하는 등 20대는 채무 연체율이 높아 신용도가 떨어질 위험도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카드론 과다 사용과 대출금을 연체했을 때 위험성, 신용 하락을 방지하는 방안 위주로 교육 과정이 짜인다.

학자금 대출 연체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대학생에게는 채무 조정제도와 신용관리 교육을 할 예정이다.

노후대비 교육도 강화한다.

전국에 50개 있는 노후행복설계센터를 통해 노후대비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상담 기능을 활성화한다.

통합연금포털의 연금가입 정보를 활용해 노후자산 진단과 재무설계 지원도 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반영되는 고교 교육과정에는 금융콘텐츠를 확대한다.

통합사회 과목에서 생애 금융설계, 자산관리 원칙 등을 배우고 수학 과목에선 연금·이자율·할인율 등을 배우게 된다.

정부는 국·영·수 등 다른 교과목과 금융교육의 연계를 확대하거나 독립 교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다문화가족, 새터민 등 취약계층이 볼 수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 교재도 꾸준히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금융교육협의회’를 법제화해 금융교육의 컨트롤타워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장기적으로 금융소비자와 금융시장의 성숙을 이끄는 것은 금융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