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 좌석 5% 배정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 좌석 5% 배정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8-12-05 22:08
수정 2018-12-05 22: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부터 소멸 시작…국토부 제도 개편
출발 석달 전 취소 땐 수수료 안 내도 돼


내년부터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 등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을 5% 이상 배정해야 한다.

또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한 좌석을 출발 91일 이전에 취소하면 소비자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만료되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소멸됨에 따라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정부와 국내 항공사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5% 이상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성수기에도 보다 수월하게 인기 노선의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끊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 항공사 대부분은 항공편에 자리가 남아 있는 경우에 한해 마일리지 좌석을 내줬다. 항공사들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전체 공급 좌석 중 마일리지 좌석 공급 비율도 공개한다.

또 내년 1월 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 마일리지 좌석도 91일 이전에는 무료 취소가 가능해진다.

현재 소비자가 마일리지 좌석을 취소하면 시점과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으로 구매한 좌석은 91일 이전 취소 시 수수료를 내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항공사들은 2008년 마일리지 회원약관을 개정해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에서 2008년 7~12월, 아시아나항공에서 2008년 10~12월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소멸된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사는 소비자가 최대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 기회를 확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항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8-12-0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