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자녀로 충분”

“외동 자녀로 충분”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2-02-27 20:38
수정 2022-02-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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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출생아 59% ‘첫째’
셋째아 이상 7.8%… 역대 최저

지난해 4분기에 태어난 아이 10명 중 6명은 첫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한 명만 낳아 기르는 문화가 확산된 영향이다.

27일 통계청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생아 중 첫째아로 태어난 아이는 전체의 58.8%에 달했다. 통계가 분기별로 공표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15년 1분기 51.7%에 그쳤던 첫째아 비중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1분기 55.9%, 2분기 55.8%, 3분기 56.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셋째아 이상의 비율은 7.8%로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8% 아래로 떨어졌다. 2015년 1분기(9.7%)와 비교하면 1.9% 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둘째아 비중 역시 2015년 1분기 38.6%에서 하락세를 이어 오다가 지난해 4분기 33.4%로 집계됐다. 둘 또는 셋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다자녀 가정이 줄고 있다는 의미다.

다자녀 가정이 줄어드는 것은 결혼 및 출산 연령 증가와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5년 1분기만 해도 20대 후반의 혼인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이 73.9건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지만, 2020년 4분기부터 30대 초반의 혼인율이 20대 후반을 넘어섰다.



2022-0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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