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줄고 물류운송 차질 탓
수입액 18% 늘고 수출 13% 줄어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을 지난해 같은 기간(172억 6100만 달러)보다 12.9% 감소한 150억 6900만 달러로 13일 집계했다. 조업일수가 6.5일로 이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과 전년 기저효과에도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1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 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10억 6400만 달러로 1년 전(179억 2800만 달러)보다 17.5% 늘었다. 원유(88.1%), 반도체(28.2%), 석탄(223.9%), 석유제품(86.2%), 가스(10.1%) 등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57억 29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7.2%를 차지했다.
이달 1∼10일간 무역수지는 59억 9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억 66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38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122억 8400만 달러 흑자)과 격차가 컸다.
2022-06-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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