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분야 게임체인저 ‘현대프론티어호’ 출항

해상풍력 분야 게임체인저 ‘현대프론티어호’ 출항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6-13 14:43
수정 2023-06-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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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통영 앞바다서 출항식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 투입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인 ‘현대프론티어호’가 정부 국책 과제로 선정된 지 6년 만에 출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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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 현대건설 제공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
현대건설 제공
현대스틸산업은 13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출항식을 열고 현대프론티어호가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공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현대스틸산업은 현대건설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의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1만 4000t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길이 85m, 폭 41m, 높이 6.5m로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현대프론티어호는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내믹 포지션 시스템’,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하는 ‘재킹 시스템’ 등을 갖췄다.

현대프론티어호가 투입되는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은 현대건설이 프로젝트의 전반을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 5.56㎿ 규모의 발전기 18기가 100㎿의 전력을 생산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스틸산업은 하부구조물 제작·설치, 상부 터빈 및 해저케이블 설치 등 핵심 공정을 수행한다.

이청휴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무이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국내 해상풍력 건설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분야의 선두에서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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