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연합회에서 비용 정산 협의 중
일부 업체와 협의 완료되면 일괄 정산
협의 안되면 완료 업체에 추석전 지급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맞은편 평화의공원 주차장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에 참가하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타고 온 버스가 가득 주차돼 있다. 2023.8.11. 뉴스1
7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수송 차량 임대료에 대해 국토교통부, 전북도청과 비용 정산을 협의하고 있다.
앞서 잼버리 행사가 지난달 7일 조기 종영되며 새만금 야영지에 있던 대원들을 전국 숙소로 옮기기 위해 전세버스 1000여대가 긴급 투입됐다. 이와 관련 이날 일부 전세버스 업체는 행사 종료 한 달이 다 되도록 임대료를 받지 못했다며 상경 집회를 예고했다.
그러나 연합회는 각 시도별 잼버리 행사에 운행된 차량에 대한 가견적을 받아 합리적인 비용 정산 도출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전세버스 임대료는 지역별, 거리별로 차등 된다. 현재 연합회는 대부분 지역의 업체들과는 협의가 마무리됐지만, 일부 업체와의 비용 조정이 필요해 협의하고 있다.
모든 협의가 완료되면 추석 전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지만, 협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조정이 완료된 업체들부터 부분적으로 임대료를 지급하고 남은 업체들도 합리적인 선에서 정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세버스 임대료 예산은 전북도에서 지급한다. 국토부는 전세버스 긴급 투입 당시 조직위원회에서 수급할 수 있는 전세버스 대수를 초과해 전국 단위로 전세버스를 수배하고 배차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임대료 정산에도 전북도청과 국토부가 협의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전북도청, 국토부와 함께 운행에 투입된 차량에 대해 비용 정산이 원만히 지급될 수 있도록 전세버스 업체와의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에 참가하는 인도 스카우트 대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8.11. 뉴스1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