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사업 ‘롯데헬스케어’ 첫 발
출범 1년 만에 건강관리 플랫폼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목표
가입자 100만 유치·파트너사 확대 계획
왼쪽부터 장석원 롯데헬스케어 플랫폼 사업부문장, 박원준 롯데헬스케어 IT 개발부문장,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이사,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 등이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롯데헬스케어 제공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롯데지주가 7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설 회사로,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4대 신성장동력 중 ‘헬스앤웰니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아직까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무르익지 않은 가운데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플랫폼과 경쟁할 전망이다.
롯데헬스케어의 첫 서비스인 캐즐은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쉽고 즐거운 건강관리’라는 테마로 개인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무료 운동 정보 관리, 영양제 복약 관리 등 재미와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테라젠바이오와 협력해 유료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내놓는 등 헬스케어 전문 회사나 롯데 계열사 등과 협업해 콘텐츠를 확장하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캐즐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 롯데헬스케어 제공
내년 말까지 100만명의 캐즐 가입자를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신사업인 만큼 실질적인 수익은 오는 2025년이 되어서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랫폼 내 자체브랜드(PB) 건강기능식품이나 헬스케어 기기를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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