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결승전 생중계 5000만弗이상 광고효과
LG전자가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대학농구 결승전을 3차원(3D) 입체영상으로 생중계하면서 5000만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올렸다.5일(현지시간) 미국 NCAA 남자농구 결승전이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관중들이 LG전자의 3D TV를 즐기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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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결승전에서 3D TV를 내세운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NCAA 농구는 미국 전역에서 자기 지역 대학팀을 응원하면서 ‘3월의 광란’으로 불릴 정도로 열광하는 토너먼트 농구경기이다. 미국에서는 슈퍼볼에 이어 두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초대형 이벤트로 미국 인구의 3분의 1인 약 9000만명이 경기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날 결승전을 CBS 방송과 협력해 3D로 미 주요 도시 75개 아이맥스 영화관을 통해 생중계했다. 또한 경기장 안의 LG전자 홍보 부스를 설치, 경기장을 찾은 농구팬들에게 3D TV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장 인근 팬서비스 구역에서도 3D TV를 설치했다. LG전자는 이번 후원에 따라 5000만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4-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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