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무료통화에 이통사들 “나 떨고있니”

카톡 무료통화에 이통사들 “나 떨고있니”

입력 2012-06-05 00:00
수정 2012-06-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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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mVoIP에 대응 나설 듯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음성통화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데이터 통신 비중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음성통화가 주 수입원인 상황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카카오톡이 이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에 대해 “이통사의 음성통화를 대체하는 서비스로 mVoIP의 확산은 산업발전과 이용자편익, 국익 등을 저해하는 문제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이통시장의 투자여력 위축으로 인한 통신망 고도화를 저해하고, 이통사의 매출 감소는 장기적으로 기본료 등의 요금인상과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하락 등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해외 주요 국가의 이통사들이 mVoIP를 전면 차단하거나 허용하더라도 충분한 요금 수준에서 부분 허용한 사례를 거론하며 비슷한 방식의 대응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KT도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의 mVoIP에 대해 선별적 차단 방침을 밝혔다.

KT는 사용자들의 요금제에 따른 차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톡은 아이폰은 4일부터, 안드로이드폰은 5일부터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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