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70여개국에 제품 수출… 세계 곳곳에 롯데웰푸드 이름 새긴다

해외 70여개국에 제품 수출… 세계 곳곳에 롯데웰푸드 이름 새긴다

입력 2024-05-24 15:55
수정 2024-05-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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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 내 롯데 초코파이 생산라인에서 이창엽(왼쪽 두 번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가 생산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 내 롯데 초코파이 생산라인에서 이창엽(왼쪽 두 번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가 생산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 수출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등 총 7개국에 8개의 글로벌 법인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기준 약 1조원에 달한다. 해외 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약 8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출액도 2022년 대비 약 10%가 성장한 약 180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만 두 곳의 글로벌 법인을 운영 중이다. 초코파이, 캔디 등 건과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 인디아’(LOTTE India)를 시작으로 2017년 ‘하브모어’(Havmor Ice Cream)를 인수하며 인도 빙과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최근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법인이 속해 있는 나라별 매출 순위에서도 인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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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지 고속철도에서 직원이 승객들에게 ‘롯데 초코파이’를 나눠주고 있다. 롯데웰푸드 제공
인도 현지 고속철도에서 직원이 승객들에게 ‘롯데 초코파이’를 나눠주고 있다. 롯데웰푸드 제공
인도 현지에서 제일 인기 있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적 제품은 ‘롯데 초코파이’로 현지에서는 ‘국민간식’으로 통한다. 롯데웰푸드는 채식주의자의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인도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높은 기온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초콜릿을 개발했다. 인도 고속철도의 아침 식사 메뉴에 롯데 초코파이가 포함돼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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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 전경.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 전경. 롯데웰푸드 제공
이런 현지화 전략을 통해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 시장에서 초코파이 유형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지난해 10월경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해 세 번째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또 올해는 초코파이에 이은 새로운 브랜드로 약 330억원을 투자해 ‘빼빼로’ 도입을 결정하며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신규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도 빙과 시장에서는 하브모어에 ‘월드콘’을 도입하며 K아이스크림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고 있다. 도입 당시 인도에는 월드콘처럼 대용량 콘(Cone)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인도에서 가장 큰 콘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웠다. 특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인도 현지인들의 입맛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월드콘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브모어는 지난해 연간 약 17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생산 능력의 확대가 필요해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5년간 약 700억원의 투자를 집행, 신규 공장 구축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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