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손익분기점 달성”…한국지엠 신임 사장이 그리는 청사진은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한국지엠 신임 사장이 그리는 청사진은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6-22 14:51
수정 2022-06-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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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데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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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데이’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신임 사장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배경으로 회사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2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데이’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신임 사장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배경으로 회사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내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GM) 신임 사장은 2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렘펠 사장은 전임 카허 카젬 사장이 상하이지엠 총괄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 1일부터 한국지엠을 이끌고 있다.

그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연간 50만대의 생산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수출 확대와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매우 긍정적인 미래를 맞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전동화와 관련,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을 ‘제로’(0)로 만드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이쿼녹스EV’, ‘허머EV’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국내에도 향후 3년간 전기차 모델 10개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GM의 상용차 브랜드 GMC를 국내에 공식 론칭하며 첫 출시 모델인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의 실물이 공개됐다.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형차다.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며 조만간 정확한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연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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