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89만대 판매… 상반기 최다 실적

현대차·기아, 美 89만대 판매… 상반기 최다 실적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5-07-02 23:44
수정 2025-07-02 2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차 10.5%·기아 7.8%씩 늘어
관세로 가격 인상 전 수요 몰린 듯

이미지 확대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거점 ‘UX 스튜디오 서울’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거점 ‘UX 스튜디오 서울’ 현대자동차·기아는 3일부터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세계 최초의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거점인 ‘UX 스튜디오 서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경험하고, 고객이 차량 개발 과정에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은 UX스튜디오의 시뮬레이션룸에서 관람객들이 실제 주행환경을 구현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25%) 부과 조치에도 미국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6월 미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89만 315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는 10.5%가 증가한 47만 6641대를, 기아는 7.8% 증가한 41만 6511대를 팔아 양사 모두 상반기 기준 판매량이 최다였다. 제네시스는 3만7361대를 팔았는데 이는 17.4% 증가한 수치다.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18만 715대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썼다.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전기차의 판매량(4만 4533대)은 28%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13만 6180대)이 45.3% 늘었다.

미국 내 경쟁사인 GM(143만 2516대), 도요타(123만 6739대), 포드(110만 7640대) 등은 실적이 상승했지만 테슬라(25만 5000대)와 스바루(15만 4818대)는 뒷걸음질 쳤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가 부과됐지만 그전에 쌓아둔 재고로 인해 아직 차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며 “하반기 가격 인상을 앞두고 수요가 몰린 것이나 선행 수요가 충족돼 하반기에는 어려워 질 것”이라고 했다.

2025-07-0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