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뚝’

수도권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뚝’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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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태인 조사…작년 고점比 14%p 하락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이달 들어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지난해 최고점보다 14%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은 이달(1~25일)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76.6%로,지난해 9월의 연중 최고치(90.5%)보다 13.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제2금융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계기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1월부터는 6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지난해 9월 89.2%에서 7월 현재 74.5%로 14.6%포인트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79.31%로 11.9%포인트,인천은 78.32%로 10.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입주물량이 많았던 고양·파주와 분당·용인의 하락폭이 각각18.81%,17.25% 포인트로 눈에 띄게 컸다.

 이정민 팀장은 “이달 들어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금융위기 당시 최저점과 불과 6% 포인트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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