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올해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올해 주택 시장은 거시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취득세 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제도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가계 부채 등은 주택 시장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연구기관들도 잇따라 1% 안팎의 안정적인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국토연구원은 1.3%, 주택산업연구원은 1.1%(아파트는 1.5%) 상승을 점쳤다. 건설산업연구원의 경우 수도권은 1.0% 상승하지만 지방은 주택 공급 확대 탓에 1.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국토부가 이날 내놓은 1월의 주택 매매 건수를 봐도 작년 같은 달과 견줘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거래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국의 입주 예정 주택도 작년(39만6천가구)보다 10.7% 증가한 43만8천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22.8% 늘어난 28만9천가구, 비(非)아파트는 7.0% 감소한 14만9천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입주 예정 물량이 2.4% 감소한 17만3천가구에 그치지만 아파트는 3.1% 늘어난 9만9천가구여서 수도권의 전·월세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선 21.4%나 증가한 26만5천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올해에도 지난해 발표한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 시장 정상화와 보편적 주거 복지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는 기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이 같은 임대시장의 구조 변화에 맞춘 구조적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가 주택 시장 정상화의 기반이 마련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각종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수도권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의 기반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작년 1∼12월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은 1.1% 하락해 2012년(-3.0%)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또 매매 거래량도 85만2천건으로 전년(73만5천건)보다 15.8% 증가하며 예년 평균(2008∼2012년 85만6천건)에 근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마련한 주택 시장 정상화의 기반을 토대로 올해는 주택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3일 “올해 주택 시장은 거시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취득세 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제도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가계 부채 등은 주택 시장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연구기관들도 잇따라 1% 안팎의 안정적인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국토연구원은 1.3%, 주택산업연구원은 1.1%(아파트는 1.5%) 상승을 점쳤다. 건설산업연구원의 경우 수도권은 1.0% 상승하지만 지방은 주택 공급 확대 탓에 1.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국토부가 이날 내놓은 1월의 주택 매매 건수를 봐도 작년 같은 달과 견줘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거래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국의 입주 예정 주택도 작년(39만6천가구)보다 10.7% 증가한 43만8천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22.8% 늘어난 28만9천가구, 비(非)아파트는 7.0% 감소한 14만9천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입주 예정 물량이 2.4% 감소한 17만3천가구에 그치지만 아파트는 3.1% 늘어난 9만9천가구여서 수도권의 전·월세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선 21.4%나 증가한 26만5천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올해에도 지난해 발표한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 시장 정상화와 보편적 주거 복지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는 기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이 같은 임대시장의 구조 변화에 맞춘 구조적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가 주택 시장 정상화의 기반이 마련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각종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수도권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의 기반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작년 1∼12월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은 1.1% 하락해 2012년(-3.0%)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또 매매 거래량도 85만2천건으로 전년(73만5천건)보다 15.8% 증가하며 예년 평균(2008∼2012년 85만6천건)에 근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마련한 주택 시장 정상화의 기반을 토대로 올해는 주택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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