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3.87% 급락 10일만에 500선 하회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장중 1,600선 아래로 떨어졌다.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36%) 내린 1,624.1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590대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29.90포인트(1.83%) 내린 1,600.18로 장을 마쳤다.
천안함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장중 1,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90포인트(1.83%) 내린 1,600.18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명동 외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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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로 대북 리스크가 불거진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5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913억원과 97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닷새 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모두 3천901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전날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은행(1.78%) 등 일부는 올랐지만 의료정밀(-9.31%),기계(-3.46%) 등 대부분이 내렸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2.83%),운송장비(-2.78%)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 나타냈다.현대미포조선이 7.88% 하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3.63%),하이닉스(-3.06%) 등도 내렸다.하지만 NHN(2.56%),한국전력(1.23%) 등은 급락장에서도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매각 작업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2.71% 올랐고 쌍용차도 임금 및 단체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5천231만주,거래대금은 6조4천14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상한가 9개를 포함해 15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5개를 비롯해 659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0선을 밑돌았다.이날 지수는 19.39포인트(3.87%) 내린 481.06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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