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린’ 코스피 11P↑…연중 최고

‘스트레스 풀린’ 코스피 11P↑…연중 최고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15: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환율은 1,191원선으로 닷새 연속 하락

무난하게 지나간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세계 주식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코스피지수도 가벼운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01포인트(0.63%) 오른 1,769.07를 기록했다.

 유럽 내 91개 은행 중 7개만 지난 23일 실시된 유럽은행감독위원회의 재무건전성 평가,즉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금융시장에서는 이를 유럽 재정불안 우려의 해소 조짐으로 해석했고,이는 지난 주말 주요국 증시의 강세에 이어 코스피지수가 1,760선 위에서 출발하는 배경이 됐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발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중에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는 투신권의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를 한때 1,770선 위로 밀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코스닥지수는 2.13포인트(0.44%) 오른 485.82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4.45포인트(0.92%) 오른 488.14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안도감에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0.77% 상승하며 9,500선을 회복했고,대만 가권지수는 0.34%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가량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0.21%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반면 홍콩 H주지수는 0.32% 하락해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하락하며 1,190원대 초반까지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7.70원 낮은 1,191.1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