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사상최고, 지수는 1860 상회

코스피 시총 사상최고, 지수는 1860 상회

입력 2010-09-27 00:00
수정 2010-09-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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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4개월여만에 1,140원대로 하락

거침없는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을 사상 최고치로 밀어올렸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을 기록,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지수가 2,064.85였던 2007년 10월 31일의 1천29조2천740억원을 뛰어넘은 1천29조7천920억원이었다.

 코스피지수도 2008년 5월 20일 이후 2년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860선을 웃돌았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는 소식은 미국 뉴욕증시를 거쳐 우리 시장에서도 투자 심리를 고조시켰고 코스피지수도 이에 화답하며 1,850선 위에서 개장했다.

 주식형펀드 환매 물량으로 추정되는 투신사들의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850대 초반에 머무는가 싶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기관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1,860선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외국인 입장에서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3.09포인트(0.64%) 오른 488.24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14포인트(0.23%) 오른 486.29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 역시 나흘 연속 상승세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 또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에 대한 긍정적 해석 속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엔/달러 환율이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1.39% 상승하며 9,600선을 회복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31%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가량의 상승세를 보이며 2,6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고,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28%와 1.13%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개월여만에 다시 1,140원대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7.00원 낮은 1,148.2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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