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연고점 경신…환율 급락

코스피 다시 연고점 경신…환율 급락

입력 2010-10-04 00:00
수정 2010-10-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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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6포인트(0.14%) 오른 1,879.29를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중국 등 세계주요 경기지표 개선으로 1,880선을 웃돌며 거래를 시작했고 외국인 순매수가 14일째 이어지면서 오전 한때 코스피지수는 1,889.5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특정 업종으로 집중됐고 기관과 개인은 함께 매도 우위를 보인데 이어 코스피200 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우위를 보인데 따라 1천72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한때 하락권으로 밀리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이 되는 세계 금융시장의 큰 여건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상장기업들의 지난 3분기 영업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서는 상승폭을 더 키울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497.72에서 상승세로 출발한 뒤 50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사흘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출회하면서 하락 반전해 1.28포인트(0.26%) 내린 493.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9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역별로 엇갈린 모습이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0.25% 하락했지만 대만 가권지수는 0.02%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도 각각 1.40%와 1.63%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국경절을 맞아 휴장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8.10원 떨어진 1,122.3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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