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신흥국의 금융불안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시장은 위기 국가들과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러한 변동성 확대 국면은 악재를 소화해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 이전까지는 불안감에 조정을 보이지만 이후에는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가들 대부분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불안이 신흥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코스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한국 증시는 위기 국가들과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환율 변동성이 컸던 국가들은 지난해까지 주가 상승률이 글로벌 신흥국 중 최상위권에 있었고, 달러화 약세의 수혜도 컸던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코스피는 글로벌 신흥국 중 수익률 최하위권에 있었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제한적이었다”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인한 충격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9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신흥국 금융불안을 촉발시킨 요인이 완화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달러화 유출국과 달리 한국이 다시 중위험·중수익의 투자 대안으로 부각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러한 변동성 확대 국면은 악재를 소화해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 이전까지는 불안감에 조정을 보이지만 이후에는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가들 대부분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불안이 신흥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코스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한국 증시는 위기 국가들과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환율 변동성이 컸던 국가들은 지난해까지 주가 상승률이 글로벌 신흥국 중 최상위권에 있었고, 달러화 약세의 수혜도 컸던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코스피는 글로벌 신흥국 중 수익률 최하위권에 있었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제한적이었다”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인한 충격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9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신흥국 금융불안을 촉발시킨 요인이 완화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달러화 유출국과 달리 한국이 다시 중위험·중수익의 투자 대안으로 부각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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