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남 배려 영화관람 예절 아쉬워/김형식 서울 서초구

[독자의 소리]남 배려 영화관람 예절 아쉬워/김형식 서울 서초구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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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에 위치한 수도원의 모습을 담아내 중년 및 장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위대한 침묵’을 보았다.

대사가 거의 없는 다큐멘터리이므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상영관을 찾았는데, 다른 관객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부 관객 때문에 상영시간 내내 불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다.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기침이나 재채기 소리 등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다.

동행한 분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분이 있는가 하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태연하게 사진을 찍는 소리가 영화관에 울려 퍼지기도 해서 정말 당황스러웠다.

요즘은 대부분의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 전에 휴대전화 끄기 등 기본적 에티켓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관객들이 다른 관객을 고려해 영화관람 에티켓을 지켜 보다 기분좋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서울 서초구 김형식
2010-01-2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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